고혈압 증상 및 원인 정리하기
지난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사망원인통계를 확인해보면 고혈압성질환이 사망원인 9위로 지난해 10위보다 1계단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사망자 10만명 당 11.9명으로 그리 적은 수치가 아니라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처럼 사망자 통계 증가와 더불어 질병관리청에서도 국민 3명중 1명은 고혈압을 가지고 있을 거라 추정하는데 원래는 고령에서 주로 발병하는 고혈압은 젊은 2030세대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위험한데 이러한 심뇌혈관질환 대부분이 초기 증상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이라는 질병자체를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혈압 기준
정상: 수축기 혈압이 120 미만이고 이완기 혈압이 80 미만인 혈압
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혈압이 120~139 사이이고, 이완기 혈압이 80~89 사이인 경우
1단계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40~159 사이이고 이완기 혈압이 90~9 사이일 경우
2단계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60 이상이고 이완기 혈압이 100 이상일 경우
고혈압 증상
고혈압은 병명이라기보다 정상혈압인 12080mmHg보다 높은 수치로 휴식과 안정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혈압 수치가 일정 시간동안 높은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심장이 전신에 혈액을 보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심장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고 있을 정도로 고된 일을 하는 장기입니다.
혈압이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심장에서 흘러나온 혈액이 혈관을 억제하는 힘을 말하는데 심장에서 혈액을 내면 심장은 수축하고 그만큼 흘러나온 혈액에 의해 혈관 내부는 압력이 강해집니다. 한편 아래 혈압은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 심장이 확장되어 혈관 내의 압력이 가장 약해진 순간의 값이 됩니다.
고혈압은 혈압이 일정 값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혈관에는 항상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되어 버립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으로 판단되는 것은 위의 혈압으로 불리는 수축기 혈압이 140 밀리미터 Hg 이상 또는 아래의 혈압으로 불리는 확장기 혈압이 90 밀리미터 Hg 이상입니다.
하지만 혈압 자체는 늘 변동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 측정해도 동일하지는 않으며 측정 시간과 환경, 몸과 정신 상태에 따라 변동이 있어 실제로 한꺼번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에도 혈압이 급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문제없는 경우도 있지만,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는 것 같으면 주의가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관찰을 해야만 합니다.
일례로 부모님이 모두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더 주의를 해야하는데 두통증상을 많이 겪어 스트레스 정도로만 생각해 치료가 늦어진다면 고혈압에 더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이 이렇듯 계속되면 혈관 세포벽이 서서히 두꺼워져 동맥 경화가 진행되는데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관 탄력성이 없어져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고 있는 심장에도 부담이 됩니다.
이렇게 심장이 계속 부담을 받으면서 혈액을 내보내면 심비대라고 하는 심장 질환등을 유발함과 동시에 뇌에 혈액 공급량이 줄면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비롯한 뇌질환이 일어날 수도 있어 정말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서운 질병임에도 고혈압은 초기의 경우라면 거의 자각 증상이 없어 더 무서운 고혈압은 더 무서운 점을 가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증상 원인
고혈압에는 신장질환이나 내분비 이상, 심장이나 혈관 이상 등으로 일어나는 2차성 고혈압과 주로 체질적 요인(부모가 고혈압인 등 유전적 요인)과 여러 요인이 더해져서 생기는 본태성 고혈압이 있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체질적으로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사람에게 염분 과다 섭취,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노화 등의 요인이 더해져 일어나는데 장기간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 유연성이 없어져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체질적, 본태성 고혈압 모두에는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요구됩니다.
고혈압 증상 치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2020년 고혈압 적정성 평가제도가 도입하며 고혈압 환자에게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선제적 합병증 예방과 지속적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병의원을 대상으로 고혈압 외래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혈액검사를 잘 실시했는지 평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는 단순히 고혈압 치료가 혈압약을 먹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합병증에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복합제 단독요법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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