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버스 18일부터 입석 승차 중단 알아보기

경기도 광역버스 18일부터 입석 승차 전면 중단 알아보기

전장연이 이끄는 시위대가 이번 주 지하철 탑니다 캠페인을 중단하며 한숨 돌린 출근길이 또 다른 악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경기도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입니다. 시시때때로 최근 많아진 광역버스 파업으로 인하여 불안했던 출근길이 다시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입석을 거부하는 준법 운행을 하겠다는 소식입니다. 이 역시 최근 이태원 사건으로 인하여 사고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운수사와 기사분들의 요구로 행해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18일부터 시행하는 입석 승차 중단 관련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광역버스 입석금지는?

광역버스는 대개 경기도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교통수단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원이면 수원 시내를 거쳐 고속도로를 올라 서울로 진입하며 화성이면 화성 시내를, 용인인면 용인시내를 거쳐 고속도로를 올라 서울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고속도로 진입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데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2조에는 고속도로에서 승차인원을 초과해서 운행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1회당 벌금 20만원과 벌점이 기사님에게 부과됩니다.

다만, 2014년 이래 경찰에서는 이와 같은 광역버스 입석금지 단속이 없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입석을 금지하는 정책을 폈다가는 서울로 출퇴근이 상당히 어려워지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법은 있지만 현실을 고려하여 단속을 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못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석금지 현실화는?

그럼 대체 정부는 뭘 한건지 살펴보면 경기도 기준 광역버스는 경기도에서 총괄하는 준공영제 형태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상당부문 서비스 개선과 2층 버스 투입과 전세버스 투입 등의 양적 증대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며 예산도 천문학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버스가 적자로 운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임시방편으로 입석으로 탑승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 탑승자들이 다 앉아서 이동하기 위해서는 광역버스를 50% 이상 증차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경기도 버스가 서울로 진입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야하는데 이역시 만만치 않아 대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안전과 안전

안전사고 이후에 특히나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분들이라면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고속, 대원고속, 대원버스 평안운수, 경기여객, 명진여객, 진명여객, 경기버스, 경기운수, 경기상운, 화성여객, 이천시내버스 노동조합에서는 입석 승차를 11월 18일 금요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출퇴근길 불편은 불보듯 뻔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서서 출근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미리 대체 교통수단을 확인해두셨다가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입석금지가 정착되었지만 수원, 화성, 용인 등 경기 남부권 대도시에서는 아직 완전 정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 서울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반드시 꼭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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